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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인턴> 열정적인 여성 CEO와 정년퇴직한 할아버지의 이야기

by StoryU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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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어울리는 두 명의 주인공

 영화 <인턴>은 2015년 9월 24일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미국 영화이다. 러닝타임 121분으로 12세 이상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아주 따뜻한 스토리의 영화이다. 네이버 평점 9.04, 다음 영화 평점 8.1의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낸시 마이어스가 감독하였으며, <인턴>에 출연하는 주연으로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역)의 두사람이다. 맨 처음 캐스팅에서 젊은 여자 주인공과 나이 많은 남자 주인공이라서 의아해하겠지만 영화의 스토리를 보면 이 둘도 아주 잘 어울리는 배역으로 생각된다. 젊고 능력이 있는 인터넷 의류업체 About The Fit(ATF)의 성공 신화를 일구어낸 회사 CEO '줄스 오스틴'과 정년퇴직하여 노인 인턴에 지원하여 인턴 생활을 하는 70살의 할아버지 인턴 '벤 휘태커'가 만나 힐링이 되는 연기를 잘 보여 준다. 

 

 

인턴 영화 스토리

 <인턴>의 처음 이야기는 70세의 은퇴한 할아버지 '벤 휘태커'가 젊은 30세 여성 CEO인 '줄스'가 경영하는 의류 쇼핑몰 회사에 '노인 인턴쉽'에 지원을 하게 되면서 시작이 된다. 벤은 부인을 먼저 잃고 혼자 살아가지만 수십 년간 경험한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지혜와 노하우가 풍부하여 인생 경험 최고 레벨인 늙은 할아버지 인턴이다. CEO인 '줄스'는 본인이 인턴을 뽑는다는 것을 동의한 줄도 모르며, 바쁜 업무 속 끊임없는 일 처리와 야근, 고객상담을 하며 그 와중에도 체력관리와 다른 직원들을 챙기는 아주 열정적으로 일했다. 할아버지 인턴 '벤'이 '줄스'의 옆에서 돕는 인턴직으로 배정받았으나 '줄스'는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일거리조차 주지 않았다. 하지만 '벤'은 언제나 '줄스'를 주시하고 마음으로 존경하며 '줄스'가 힘들어하는 것도 지켜보고 항상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벤'은 '줄스'에게 업무 지시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빈 메일함을 체크하다가 일이 없는 날에는 다른 직원들의 남은 일을 돕기도 하고 옆 동료의 연애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줄스'가 항상 눈에 거슬려 하는 사무실 책상 위의 필요 없는 서류와 물건 더미들을 치워놓아 '줄스'의 칭찬받기도 한다. '줄스'가 눈치 못 챈 사이에 벤은 어느샌가 회사 내에서 친화력 갑의 위치에 서게 된다. 어느 날 '줄스'의 운전기사가 운전하기 전 술을 마시는 것을 보게 된 '벤'은 대신 차를 몰게 되고 그 이후 '줄스'의 기사가 되어 본인의 인생 경험치로 알게 된 지름길로 안내하면서 능력 있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아침마다 '줄스'를 픽업하게 된 '벤'은 이제 그녀의 가족들과도 친해지게 된다. 어느 날 '줄스'의 딸을 픽업하여 집으로 가던 도중 '줄스'의 남편 '맷'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벤'은 '줄스'에게 말할까 말까 고민하며 새로운 CEO를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가야 하는 '줄스'의 비즈니스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비행기에서 '맷'이 바람 핀다는 사실을 알릴까 고민하였지만 끝내 말하지 않고 긴장하는 '줄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안정을 취하게 해 준다. 숙소에 도착하여 '줄스'는 '벤'에게 고민 상담을 하게 되고 이미 자기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벤'에게 여러 조언을 받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CEO를 만나고 일이 잘 풀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에서 '줄스'는 남편에게 일을 줄이고 가정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하였고 남편은 바람피운 사실을 말하며 이젠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하며 둘은 화해하게 된다. 
 '벤'은 '줄스'에게 바람피운 남편을 위하여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그 누구도 꿈을 그렇게 빼앗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줄스'는 한 번 더 꿈을 잡으며 남편을 용서하게 된다. 남편과 화해한 사실을 알리러 '줄스'는 '벤'을 찾아다니고 공원에서 체조를 하는 벤을 만나 함께 체조 동작을 하면서 영화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게 된다. 

 

 

감상평 및 평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 열정적인 CEO '줄스'의 곁에서 인생에서 쌓아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그녀를 도우며 회사의 문제와 인생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속한 분야를 제외하곤 평생 인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겸손과 배려는 우리에게 항상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벤'의 도움으로 '줄스'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 가게 되고 그것을 보는 시청자도 또한 그 안정을 얻고 공감하게 된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영화 중간중간에 있으므로 코믹하면서도 인생의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영화. 살면서 꼭 한 번쯤은 봐야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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