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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식과 계절을 담은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by StoryU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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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 정보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힐링 영화로, 2015년 일본에서 2편으로 나누어 영화화 된적이 있다. 한국에선 2018년 2월 28일 개봉하였으며,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의 영향으로 고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꾸며졌다는 것이 이 한국 버전 '리틀 포레스트'의 특징이다. 네이버 평점 9.01점으로 러닝타임 103분이다. 출연배우는 김태리(혜원 역), 류준열 (재하 역), 진기주 (은숙 역), 문소리 (혜원 엄마 역), 전국향 (복순 고모 역), 장재희 (어린 혜원 역)이 있다. 영화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장면들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맛깔나는 비주얼과 사운드에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배가 고파지기도 한다. 한국의 사계절을 모두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 실제 사계절 동안 촬영을 진행하며 스탭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면서 공들여 촬영한 영화로 관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 또한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리틀포레스트' 이야기 요약

 추운 겨울, 주인공 '혜원'은 서울에서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 집으로 내려오게 된다. 오랫동안 비워두었던 집에 불을 지피고, 눈 속에서 자라고 있던 텃밭의 알 배추를 뽑아 뱃속을 뜨끈하게 데워줄 배춧국을 끓여 저녁을 먹는다. 혜원은 자신이 고향 집에 왔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다음날 고향 친구 '은숙'이 찾아와 '시험도 연애도 취업도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아 자존심 상해 내려왔냐?'고 물었으나 혜원은 '배가 고파서 내려왔다'고 답한다. 
 과거 혜원이 고등학생 시절 수능이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어느 날, 혜원의 엄마는 편지만 남겨놓고 갑자기 그녀를 떠나 집을 나갔다. 그 이후로 혜원은 엄마와 연락하지도, 또한 엄마를 찾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떠난 이유를 구구절절 적어놓은 엄마의 편지를 읽어보아도 도저히 혜원은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혜원도 엄마가 떠나 아무도 없는 고향 집을 벗어나 서울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서울에서 아무답도 찾지 못하였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다시 추운 겨울,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시골 고향 집에서 사계절을 지내면서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배운 수준급 요리 실력을 발휘하여 음식을 해 먹는다. 고향 친구 '은숙'과 '재학'도 초대해서 함께 먹기도 한다. 그렇게 혜원은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하며 엄마를 직접 찾는 대신 엄마를 이해해 보려고 시도한다. 엄마의 레시피로 쌀 시루떡 과 막걸리도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옛날 기억을 떠올린다. 친구인 '재학'은 도시에 살다가 보니 농사가 답이라는 해답을 가지고 고향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하지만 '혜원'은 답을 찾지 못해 삶의 고민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해 고향에 좀 더 머물기로 다짐한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왔고 제철 음식 재료로 요리하면서 계속 엄마가 떠오르게 된다. 
어느 날 엄마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하는데 그것은 감자 빵 만드는 레시피였다. 하지만 주소가 없어 답장하지 못하고 또 여름이 되었다. 하루는 친구 '은숙'과 다툼이 있었는데, 그 일로 어릴 적 자신이 따돌림당하는 일을 상기시켰고, 그때 왕따로 속상해하던 어린 혜원을 위해 만들어준 엄마의 디저트 '크렘 브륄레'와 그에 담긴 해결 방법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자연 속 고향 집에서 생활하면서 '혜원'의 머릿속 고민도 하나둘씩 점차 정리되어 진다. 그리고 '혜원'은 남자친구에게 완전한 이별 통보를 하고 차근차근 서울을 떠나 고향에 정착을 준비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었고, 엄마가 해주었던 곶감을 만들며 어린 혜원에게 해주었던 수수께끼 같던 엄마의 말들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한다. 엄마는 시골집에서 밥하고 풀을 뜯고 요리하고 평생 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혜원의 엄마는 딸이 다 커서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게 되면, 본인도 남편과의 결혼으로 포기했었던 일들을 다시 시도해 보고 싶어 했었던 것이다. 어릴 적 혜원의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시골집을 떠나지 않은 이후는 혜원이 나중에라도 다시 시골을 찾아올 수 있도록 그곳에 뿌리내리게 하고 싶어서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곶감이 잘 말라 맛있어진 겨울이 되어서야 혜원은 엄마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엄마에게 편지 답장을 써서 집에 놔두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서울로 간 것은 아주 고향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혜원의 준비단계였고, 어느새 또다시 봄이 되어 혜원은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도착한 날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집에 들어가는데 누군가가 집에 이미 도착해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보고나면 힐링되는 '리틀포레스트'

마음의 허기를 채워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므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꼭 보았으면 하는 추천작이다. 주인공 '혜원'이 사계절을 고향 집에 머물면서 제철 재료로 엄마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배가 고파지게 된다. 일상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 집에서 요리하면서 엄마를 이해하며 성장해 나가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나간다. 보는 이에게 사람과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건네고, 사실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듯한 위로도 해준다. 음식과 계절,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보면서 힐링 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제작 기간 만큼 아주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있어 눈이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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