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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미쓰와이프> : 괴롭히던 학생의 엄마가 하필이면 변호사!

by StoryU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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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와이프> 

영화 기본정보

2015년 8월 13일에 개봉한 '미쓰와이프'는 '강효진' 감독이 제작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이다. 주연은 배우 엄정화 (연우 역), 송승헌 (성환 역), 김상호 (이소장 역), 서신애(하늘 역), 정지훈(하루 역)이 있다. 러닝타임 총 125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하는 '엄정화'의 내공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영화 '미쓰와이프'는 네이버 평가점수 8.69점을 받았다. 영화의 원래 영어 제목이 'Wonderful Nightmare'인데 그 이유가 영화에서 주요 장면이 주인공인 '연우'가 꿈꾸듯 겪는 악몽인 듯 악몽 아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꿈을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영어 영화제목은 정말 내용에 부합하도록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미쓰와이프'는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면서 삶의 교훈도 가져갈 수 있는 가족영화로도 아주 볼만한 괜찮은 작품이다. 


Wonderful Nightmare 기본줄거리

 어릴 적 마도로스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여의게 된 주인공 어린 '연우'는 아무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열심히 공부한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자기 능력을 인정받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가난한 사람을 돕기보다는 강자의 편에서 사건을 냉정하게 처리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초엘리트 변호사가 된다. 심지어 피해자가 자살 시도까지 하는 성폭행 사건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가해자인 대기업 사장의 아들 편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등, 도덕성은 결여된 채 자신의 성공과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녀가 깨어나 보니 자신이 사후세계로 와 있었다. 하지만 원래 연우가 거기로 간 이유는 그녀가 죽는 날이 아니었지만, 저승사자들의 일 처리가 잘못되어서 동명이인의 '이연우'의 죽음 대신에 본인이 대신 죽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후세계에는 실수로 천계에 온 사람들을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제도가 있었고, 세상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연우'는 다른 사람의 삶을 한 달 살아야 했다. 그렇게 연우는 공무원인 남편과 중학생 딸, 유치원인 아들까지 딸린 아줌마의 삶을 대신 살게 되었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던 연우에게 저승사자가 나타나 동명이인의 '이연우'라는 인물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그대로 천계로 다시 데려간다는 경고를 받고 만다. 그렇게 연우는 한 달간 아줌마의 삶을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넉넉지 않던 살림에 예전 자기 삶과는 완전히 다른 아줌마의 삶을 받아들일 수 없어 남편과도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결국 예전 변호사의 삶을 살 때 자신이 살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신용카드를 가져와 명품쇼핑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편 '연우'의 아들 '하루'는 평소와는 달라진 엄마 때문에 친구들에게 상담받게 되는데 자신의 엄마가 갱년기라고 믿게 되고 약국에 가서 엄마를 위한 갱년기 약을 사서 '연우'에게 비타민이라면 항상 챙겨준다. 그날 저녁 갑자기 연우의 집에 경찰이 찾아오고 그녀가 명품 쇼핑에 사용한 신용카드 때문에 경찰서로 불려가게 된다. 아줌마라고 무시당하던 그녀는 경찰서에서 자신을 변호해주는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던 남편 '성환'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고 다시 제2의 연우 역할을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남편의 회사 '구청의 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그녀는 구청장님과의 대화 도중 불같은 성격이 튀어나오게 되고, 직장 상사가 '연우'에게 비하 발언까지 쏟게 된다. 그 상황을 보고 참을 수 없었던 남편 '성환'은 직장 상사에게 주먹을 날려버리고 곤란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그렇게 성환이 와이프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본 '연우'는 감동을 하고 점점 바뀌었다. 
 그날 저녁, 아파트에서 열린 야시장 길바닥에 넘어진 '연우'의 아들을 도와준 옥수수 아저씨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부녀회장'의 부정한 행실을 참지 못한 연우는, 변호사의 능력을 꺼내게 된다. 바로 '부녀회장'이 이때까지 위법으로 행하고 있던 횡령 사건을 다른 주민들 앞에서 까발려버리고 '부녀회장'에게 참교육을 날리게 된 것이다. 
 한편, 연우의 딸 '하늘'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 집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그 남자 선배는 갑자기 연우에게 스킨십을 하려고 하였고 그 도중에 남 선배의 친구들이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던 '하늘'은 선배와 친구들에게 폭행당하게 되고 상처투성이인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모습을 심상치 않게 여긴 연우는 딸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하늘이의 얼굴과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런 하늘의 상처를 잘 보듬어준 연우는 그동안 하늘에게 있었던 일들을 듣게 되고, 다음날 딸의 학교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가해자 학생은 바로 변호사를 데려오게 되고, 피해자에게 뻔뻔한 가해자 측을 보면서 예전에 자신이 변호사 시절 했던 똑같은 행동들이 떠오르며 괴로워하게 된다. 그리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딸의 변호를 하게 된다. 그리고 가해자인 남학생 측에게 지지 않고 변론하여 다시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도록 참교육을 시전한다. 그렇게 '연우'는 가족들과 점점 더 가까워지고, 그럴수록 자신이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은 점점 더 짧아진다. 그러던 중 남편 '성환'이 회사 최 과장의 보복인사로 인한 지방발령이 내려지자 '연우'는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슬픔에 빠진다. 그래서 직접 최 과장을 만나 사과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우는 직접 건설회사에 연락해 최 과장의 리베이트 건을 까발리며 경고를 날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연우의 아들이 자신에게 물려받은 병인 '망막색소변성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사실에 충격받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는 아들의 수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모든 가족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렇게 다시 눈을 떠보니 원래의 로펌 변호사였던 '연우'로 돌아와 있었고, 가족들의 행방은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다. 연우는 과거 자신이 강자의 편에서 약자에게 했던 행동들을 다시 바르게 돌려놓은 후 모든 걸 내려놓고 한국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비행기에 탑승한 연우는 비행기에서 '하늘'이네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 및 교훈

영화는 엄정화 배우의 통통 튀는 연기와 잘생긴 송승헌 배우의 현실감을 담은 연기로 재미를 선사하며, 코믹한 스토리 덕분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도 딱 좋은 영화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연우'가 타인을 삶을 대신 살아보는 한 달 동안,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삶에서 진실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깨닫고,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교훈적인 내용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냥 아줌마라고 생각했던 '연우'가 억울한 일을 당한 딸의 변호를 맡으면서 가해자를 참교육하는 장면에서 사이다를 한 사발 먹은 듯한 통쾌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역시 현실을 살아가면서 억울하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식과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잠깐 들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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