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영화 '선과 악의 학교' ]
1. 영화 기본정보
넷플릭스 영화 '선과 악의 학교 (The School for Good and Evil)'는 2022년 10월 19일에 공개된 147분짜리 판타지 액션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폴 페이그' 감독이 만든 영화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한국에서의 평점은 아직 낮은 상태이다. 네이버 네티즌 점수 6.54점이지만, 만약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킬링타임 용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등장인물은 '소피아 앤 카루소 (소피 역)', '소피아 와일리 (아가사 역)' 이 두 명이 절친한 친구인 주연으로 나오며, 그 외 '케리 워싱턴 (클라리사 도비 교수 역)', '샤를리즈 테론 (레이디 레소 역)', '양자경 (엠마 아네모네 교수 역)', 로렌스 피시번 (교장 선생님 역), '제이미 플래터스 (테드로스 역)', '키트 영 (라팔 역) 등이 있다. '선과 악의 학교'는 '소만 차이나니'작가의 동명의 판타지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몇 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1위의 시청률을 차지하고 있다.
2. '선과 악의 학교' 주요 내용
'가발돈'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소피'는 늘 공주가 되는 꿈을 꾸며, 공주처럼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았지만, 현실은 그녀의 꿈을 따라주지 않는 시궁창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다. 같은 마을 공동묘지 근처에 사는 소녀 '아가사'는 우중충하고 어두운 그녀의 외모와 사는 곳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그녀를 마녀라고 부르며 혐오하고 미워한다. 하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전혀 다른 '소피'와 '아가사'는 어릴 때부터 서로를 위하는 단짝 친구이다. '소피'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책방이 있었는데 그곳에 '아가사'를 늘 데려왔고 '소피'는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책만 수천번씩 읽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들어온 신데렐라 책 구판에 '선과 악의 학교' 문양이 있었고, 책방 할머니는 모든 동화 속 이야기의 시초는 이 전설의 학교라고 말해준다. '선의 학교'는 영웅을 키우고 '악의 학교'는 악당을 키운다는 이야기는 늘 '가발돈'마을을 탈출하고 싶어 하던 '소피'의 관심을 끌었고, 그녀는 '선과 악의 학교'에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쓰고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그런 소피를 막기 위하여 '아가사'가 '소피'를 따라나서고 그들은 거대한 괴물 새에게 붙잡혀 진짜 '선과 악의 학교'로 가게 된다. 그러나 '소피'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았는데, 괴물 새는 '소피'를 악의 학교에 내려주고 '아가사'를 선의 학교에 내려주게 된다. 다른 악의 학교 학생들과는 다르게 '소피'는 공주풍의 금발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가야 할 학교는 '선의 학교'인데 잘못 도착한 것 같다며 학장인 '레이디 레소'에게 항의하지만 '레소'는 이미 '소피'의 이름과 출신지까지 알고 있었으며 '소피'가 가끔가다가 선택받는 '독자'라는 사실과 그녀가 잘못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한편 '선의 학교'에 떨어진 '아가사'또한 자신이 그곳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학교 학장인 '클라리사 도비' 교수는 '소피'가 악인이 맞다라고 하며 '아가사'에게 공주 드레스까지 입혀버린다. 그렇게 시작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환영회가 시작되고 각 학교의 전통이 시작되었는데, '선의 학교' 남학생들은 '소피'가 꿈속에서 그려왔던 왕자님의 이미지였다. 그중 가장 눈에 띈 남학생은 아서왕의 아들 '테트로스'였고 '소피'는 그에게 빠져든다. 그날 밤 '소피'는 악당 같지 않은 외모 때문에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텃세에 시달리고, 같은 시각 '아가사'는 '소피'에게 가기 위해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도서관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나쁜 마법사 '라팔'이 나타나 소피를 내버려 두라는 경고를 남기고 사라진다. 그렇게 불길한 느낌을 느낀 둘은 교장을 찾아가 정체불명의 남자가 '소피'를 누린다고 말하지만, 교장은 그 말은 무시하고 '소피'가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하면 그녀가 선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그대로 시작한 수업을 받게 되고, '아가사'는 수업에서 세 번의 낙제를 받으면 동물로 변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소피'는 키스의 상대로 '테드로스'로 정했다며 '아가사'에게 러브레터 전달을 부탁한다. 그이후 '아가사'는 위험한 숲에서 살아남는 생존 수업을 받게 되는데, 그곳에서 괴물 꽃에 다리를 물린 친구 '그레거'가 도망치고 그를 구하려고 따라가던 '아가사'는 이미 두 번이나 낙제하여 이번이 세번째 낙제인 그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렇게 사라진 학생들에 대해 학장에게 이야기 해보지만, 학장은 그게 룰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시작된 '소원 물고기' 수업에서 다른 여학생들은 자기 개인 소원만 빌었으나, 착한 심성을 가진 '아가사'는 원래 학생이었던 '소원 물고기'를 구해 해방해 준다. 그리고 바로 괴물 새가 그녀 앞에 나타났으나 그게 '그레거'라는 것을 알게 된 아가사였지만, '테드로스'가 그 괴물 새를 죽여버린다.
한편 '악의 학교'에서 주특기수업을 받는 '소피'는 '헤스터'와 대결을 하게 되고 아무 능력이 없던 '소피'는 같은 반 '헤스터'의 마법 용에게 당하게 되지만, 그때 갑자기 벌떼가 나타나 용을 공격하고 벌떼 속에서 '라팔'이 나타나 소피를 칭찬하고 사라진다. '악의 학교' 학장인 '레이디 레소'는 이미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으며, '소피'가 '라팔'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다. '라팔'은 옛날 옛적 선과 악을 주관하는 형제 중 선의 상징인 형 '리안'을 죽이려다 실패하여 끝내 목숨을 잃었던 악을 주관하는 마법사였다. 그후 교장 선생님 '리안'은 선과 악의 학교 교장 자리를 홀로 지켜 온 인물이다. 그런 '라팔'에게 선택받은 인재가 '테드로스'와의 키스에만 정신이 팔린 것을 탐탁지 못하게 생각한 '레소'는 소피의 금발을 잘라버려 '소피'는 슬픔에 빠진다. 그런 '소피'앞에 나타난 '라팔'은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고 했고, 그녀는 완전히 스타일링이 바뀌며 학교의 최고 인기녀가 되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하지만 '테드로스'의 관심을 받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자신의 선함을 증명하기 위해 '아가사'의 도움을 받아 둘은 최초로 선악 학교 공식 커플이 된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둘의 사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비상 회의까지 하게 된다. 둘의 진정한 사랑을 확신하기 위해서 교장 선생님은 각자 위험한 숲의 양 끝에서 출발해 모든 위험을 물리치고 만남에 성공하는 '동화경연대회'를 주최하게 된다. 하지만 '위험한 숲'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소피는 위험에 처한 '테드로스'를 도와주지 못했고, 그런 '소피'를 걱정했던 '아가사'가 참다못해 그를 도와주면서 대회규칙을 어기게 되어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그렇게 방에 갇힌 벌을 받는 '소피'에게 '라팔'이 다가와 금지된 '혈마법'을 전달해 주게 되고, 소피는 마녀의 얼굴로 점점 변하면서 나쁜 짓을 하게 된다. 그녀는 모든 학교 선생님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고 선과 악의 학생들은 서로 싸우게 만든다. 그리고 교장실로 찾아간 '소피'는 실제로 선과 악을 주관하는 형제 중 죽은 이는 선의 상징인 '리안'이라는 것과 이때까지 형으로 둔갑하여 교장 선생님 흉내를 내고 있던 사람이 악의 상징 '라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라팔'은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선의 이야기마다 조금씩 악을 넣어 만들었고 그렇게 선을 허영심에 빠지게 하고 약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라팔과 함께하고 싶었던 소피는 그와 사랑의 키스를 나누고 악의 문을 열게 되었지만, 그 키스는 두 학교를 모두 비극으로 만들게 되는 키스였고 라팔의 악이 모든 것을 파괴해버린다. 학교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된 '소피'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닫고 자신의 절친 '아가사'가 죽으리라는 것을 알게 된 '소피'는 아가사를 지켜주고 대신 자신이 죽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가 정반대로 흘러가자 파괴되었던 학교는 다시 정상을 찾게 되고 마침내 '아가사'는 '라팔'을 죽이고, 자신의 사랑이 담긴 키스로 소피를 살려내어 선과 악의 학교 학생들은 서로 화해하게 된다. 그리곤 소피와 아가사는 다시 '가발돈'마을의 가족들에게 돌아가며 영화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3. 감상 후 정리
이야기의 마지막에 테드로스의 화살이 현실 세계로 날아와 '선과 악의 학교' 시리즈 2편을 내놓을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한다. 판타지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지루하다는 의견을 내어놓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영화와 음악 및 영상미가 나름 잘 표현되었고 스토리도 지루하지 않게 흘러갔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해리포터 영화 비슷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해리포터와 비교를 하자면 좀 더 스토리의 흐름이 별로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참신한 소재의 영화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원작 소설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는데 영화는 별로라는 사람들도 좀 있어서 영화가 소설책의 내용을 잘 전달하지는 못했었느냐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판타지물을 좋아한다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내용이라는 것이 개인 적이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인상에 남는 장면은 '소피'가 흑화된 이후에 단발머리를 하고 의상을 카리스마 있게 입고 나왔을 때인데, 의상과 메이크업 그리고 배경음악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중간에 선의 학교에서 아시아 학생으로 나온 '키코'라는 캐릭터가 입고 나온 의상이 좀 눈에 거슬리는 점이 있었다. 왜냐하면 다른 학생들은 드레스를 입었지만, 그녀는 뭔가 동양의 복장을 표현하긴 했는데 그다지 예쁘지도 않으면서 분위기도 잘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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